quot;그만 일어나.quot; ---------------------수상소감- 사월로 접어들긴 했으나, 동해 바닷가의 바람은 차가웠습니다. 저기 모터보트 앞에서 카메라를 든 체 서 있던 때가 아직 생생하군요, 해가 중천에 뜨도록 아직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잠을 자는 나를 보았던 겁니다. quot;그만 일어나!quot; 겨울 방학인데도 항상 제시간에 기상을 알리시는 어머니의 성화는 차디찬 겨울바람 같았습니다. 지금쯤, 저 보트도 눈 비비고 일어나 파도를 가르며 관광객을 맞고 있겠습니다. 그 시점에서 촬영자의 심상을 빤히 꿰뚫어 보기라도 하는 듯이.... 뜻밖에 이 간결한 사진을 인상 깊은 포토로 선정해주신 작가님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네이버 포토갤러리 운영팀의 노고와 늘 고운 댓글로 제 갤러리를 찾아주시는 회원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