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마리에서, 한 마리는 하루 전에 날아가고, 다섯마리의 탈출이 시작 되었다. 어미의 격려로, 새끼들은 용기를 얻어, 둥지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하고 전선 위에나, 용접기 위, 열선 위로,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하나 둘 모여, 그들의 새로운 숲으로 가기 시작한다. 가던 도중, 새끼가 나를 보며, 운다. 마치, 아저씨, 안녕이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들은 떠나고 빈집만 남았다. 서운하고 가슴이 아팠다. 다음 날, 까치에게 희생당한 새끼 한마리가 발견되었다. 가장 먼저 날아가서 돌아오지 못한 녀석 같다. 우울해 있었는데, 오후에, 어치 식구들이 공장 주변에 나타났다. 새끼들은, 몰라보게 달라져있었고, 비행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어미와 수컷이 양 옆에 호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새끼들은 마음껏, 하늘을 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