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에서 (정호승)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겨울 강 강언덕에 눈보라 몰아쳐도눈보라에 으스스 내 몸이 쓰러져도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강물은 흘러가 흐느끼지 않아도끝끝내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쓰러지면 일어서는 갈대가 되어청산이 소리치면 소리쳐 울리....................................................유난히도 추운 겨울새도, 강도, 나무도...참 잘 견디어 줍니다..금피리만 추워하는 듯 합니다..차가운 강바람에 손이 꽁꽁 얼어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