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날이 다가온다...야속하게도 다시 일년이 지났고... 신나게도 속이 꽉찬 설떡만두국를 맛볼 수 있다.집안마다 그 풍습이 다르겠지만, 설에는 어김없이 김치만두를 만들고,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었드랬다.아쉽게도.. 추석 송편은 방앗간을 빌리게 되었고... 정말 다행이게도 설만두는 아직 살아있다. 나이 들어 맞는 솔로의 설이란, 가족을 보는 것은 좋으나, 친척들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다들 쉽게 예상하실 수 있으리라...그래도 남녀노소 옹기종기 모여 만드는 모습과 또 개구진 작은 아버지들의 만두 테러(속에 소금한웅큼, 고추가루 한웅큼) 사건은 보는 것도, 당하는 것도 싫지 않다. 그런데 이 모습도 세월에 따라 무색해질지도 모르겠다..형제가 많은 아버지 세대야 그 형제들과 내 사촌들이 모여 대가족의 모습을 만들어 냈지만,형제가 적은 우리 세대가 어른인 그 시간에는 아무래도 내 사촌의 아들딸까지 다 모일 것 같지는 않으니까..각자의 가쪽끼리 지내게 되더라도.. 한날 한시 성묘를 위해 모이기를 바랄 뿐이다.. 아무튼... 1월의 마지막 날 맞게될 2014년 설날 인사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