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의 베니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곤돌라, 베니스의 상인, 산 마르코 광장, 유리공예품등인데, 사실 베니스 하면 화려한 저 오페라 가면들이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색의 다양한 가면을 다 담아오는 것은 무리지만 그래도 여러 장면을 건졌습니다. 곤돌라 기사가 어디갔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데, 아마도 식사를 하러 간 것은 아닐까.. 사람이 몰리는 광장을 보면서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다정하게 앉아있는 남녀의 사진을 찍으면서, 혹시 오페라 하는 분들인지 묻고 싶었습니다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곧 알았습니다. 누구나 화려한 가면을 쓰면 오페라 가수처럼 될 수 있을테니까요. 마지막의 색이 화려한 건물의 외벽에 씌여 있는 문구가 의외로 감상적이네요. quot;색깔은 음악과 같다. 색깔은 우리의 감정을 깨우는 지름길이다.quot;맨 아래의 아이는 제 딸내미인데, 가면들을 보고 자기도 똑같이 만들겠다고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 본 겁니다.^^ 그냥 스냅카메라로 찍은 건데 같이 올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