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동네 산책하러 갔는데 할머니 한분께서 빨강 점퍼와 핑크빛 장화 그리고 연분홍의 우산을 들고 산책하시는 뒷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순간 어제밤 비로 그동안 찌든 먼지마저도 깨끗히 씻어낸 고운자태에 촉촉함의 싱그러움마저 더해서 뽐내고 있는 가을단풍나무들의 아름다움도 최고지만 그네들이 갖고 있지 못한 짙은 빨강색과 핑크빛으로 곱게차려 입으시고 산책하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단풍과 조화속에 더욱더 아름답게 다가온 순간을 완죤 초보자가 찍어서 quot; 너희들보다 내가 더 이뽀quot;라는 제목을 붙여본 사진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타인들과의 조화속에 머무를 때 더욱더 빛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