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주요 훈련지 중 하나였던 금산사그곳에 가면 왜 이곳이 그러한 훈련지로 이용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 있지만, 웅장한 산에 가려져 있지만 ,미륵전의 웅장함은 자연의 웅장함과 상충하지 않고 서로 상생합니다. 처음 금산사 미륵전을 보고 왜 용이 떠올랐는지 모릅니다. 400년 된 미륵전 건물을 휘감고 있는 용이 금산사를 지키고 있다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두려움과 압박감을 느꼈었네요. 미륵전 내부에 들어서면 그 웅장함은 배가 됩니다. 약 20m 에 달하는 부처를 보고는 그 누구도 이곳을 들어서지 못하리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건물을 지키는 건 부처도 용도 아닌 우리입니다. 미륵전의 측면,후면 벽에는 정체를 알수없는 quot;누구누구 사귐 , 누구 왔다감 quot; 이라는 글씨를 돌로 새겨놓았습니다. 무려 400 년된 문화재에 말입니다. 제 2의 숭례문 사건이 없으란 법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 문화와 우리 문화재에 자신감을 갖고 많이 찾고 많이 봐주십쇼.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느껴주십쇼.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