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오희도(吳希道)의 넷째 아들 오이정(吳以井)이 부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남긴 별장터이다.우암 송시열은 그의 제자 오기석(吳祺錫)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鳴玉軒)이라 이름짓고 계곡 바위에 새겼다. 이후 오기석의 손자 오대경(吳大經)이 연못을 파고 정자를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정자의 앞뒤에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는 적송(赤松)과 백일홍 등을 심었다. 못 주위에에는 명옥헌계축(鳴玉軒癸丑) 이란 글씨가 새겨 있으며, 뛰어난 조경으로 이름나 있다.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八作)지붕(옆에서 볼 때 팔(八)자 모양)이다. 정원의 뒤에는 이 지방의 이름난 선비들을 제사 지내던 도장사(道藏祠)터가 남아있다.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1980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9월 국가지정 명승으로 승격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