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장천왕(增長天王)수미산 남쪽 유리타에 사는 신이다. 만물을 소생시킨다고 하여 증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른손에는 용을, 왼손에는 여의주를 든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부단나와 아귀인 패러다를 부하로 거느린다. 부단나는 달걀처럼 길쭉하게 생긴 귀신으로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고 산다고 한다.광목천왕(廣目天王)눈을 부릅뜬 광목천왕은 서쪽을 수호한다. 수미산 서쪽 중턱의 백은타에 살고 있으며, 입을 크게 벌려 큰 소리와 웅변으로 온갖 악귀를 물리친다.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왼손에는 보탑을 든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죄인에게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며, 멀리 두루두루 볼 수 있다고 해서 광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용과 비사사가 그의 부하이다. 참고로 비사사는 살과 피를 빨아먹는 귀신이다.출처 한국의 박물관: 불교, 한국박물관연구회, 2000.4.20, 문예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