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면 안되는 말 첫번째...여자가 외출 준비 하면서 quot;10분이면 돼~~~~``두번째...연세드신 어르신들이quot; 조금만 가면돼...금방 가~~~~quot;25년전 데이트하던중 뜬금없이 소래포구에 가보고 싶다는 여친의 말을 듣고 지나가던 어르신께 교통편을 물어 봤습니다.현재 인천 대공원에서...quot;소래?? 그까이거 걸어가도 금방이야~차비 아깝게..요기 개천(장수천)따라 쭉 걸어가면 금방이야~~quot;여친 손잡고 룰루 랄라~~출발하며 불렀던 콧노래가신음으로 바뀌고 아무래도 그 영감한테 속은게 분명하다고 투덜 투덜 대면서두시간을 걸었더니 소래 염전의 소금창고가 보였습니다. 그땐 염전도 엄청난 규모여서 염전 다지나가는것만도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소래 염전을 다 지나서도 한참을 더가서 소래 포구에 도착 했지요.작년에 똑 같은 경로로 다시 걸어 보았더니 8KM 거리였네요.ㅎㅎㅎ길이 좋아 졌어도 3시간 걸리더군요..천천히 걸었더니..빨리 걸어도 2시간30분 걸린다고 합니다.가깝다는 어르신의 말을 믿고 고생한 그날을 전 잊을 수가 없습니다.덕분에 좋은 구경도 했고요.ㅎㅎㅎㅎㅎ어른들 말이라고 다 믿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귀중한 교훈을 얻은 날이지요.소래만 오면 그때 생각이 나서 픽픽 웃음이 납니다.그때 같이 걷던 여자애 생각도 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