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송림in20145]작년 겨울(2013~4) 기상청 관측후 최장기간 최대강설을 기록했던 강릉.올 겨울(2014~5)은 눈구경키가 어렵다.저녁때 시작했던 첫눈, 출장가며 보았던 두번째 눈 그리고 사진은 출근길에 보았던 세번째 눈 왔을때해안가 따라 늘어선 방풍림의 풍경을 찍었다.강릉은 방풍림이 멋드러지게 늘어서 있다.수종은 금강송, 적송 그리고 해송이며 해송과 금강송 특히 해송이 주 구성이다. 더하여 해송의 검은 빛이 풍기는 풍경은 일품이다.이 특이코 아름다운 송림에 눈이 내리면 아름다움은 극에 달하고 절로 감탄을 뱉어낸다.하지만 이 송림이 간혹 이기심과 잇속으로 일부가 어떤 사유로 없어질때가 있다. 생각컨데 그 허가를 승인하는 관청은 분명 탁상행정으로 그냥 서류상 합당하면 승인해줄게 아닌 직접 가보고 이것을 보존하는게 우선인지 없애는게 우선인지, 없앤다면 없앤만큼 개인의 이익이 모두의 이익보다 앞서는건 아닌지, 그동안 가꾸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건 아닌지 등 이 방풍림에 대해선 강릉의 천혜 관광자원의 하나인 만큼 더 많은 부분을 생각코 고려하여 허가해주어야 할 것이다.사설이 길었다.올해 겨울 설경은 내게 이렇게 다가와 떠나가고 있다. 혹시나 한번쯤 더? 하는 미련을 남기면서.설송림in20145 ㅣ옥윤관ㅣ강릉 송정 ㅣ20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