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라 계곡은 그리스 칼람바카의 가장 크고 중요한 동방정교회 사원단지 중 하나이다. 메테오라라는 단어는 현공(懸空)이란 말로 “하늘 위, 공중, 바위에 매달렸다”는 뜻이다. 하늘로 치솓는 절벽들 위로 지어진 수도원들의 모습은 기괴한 장관을 이룬다. 11세기 이후로 중세의 수도사들은 일반인이 쉽게 근접할 수 없는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이곳 메테오라의 바위산 정상에 터를 잡았다는데 뾰족바위들은 평균 높이가 300m~550m에 이르는 것도 여러 개가 있다. 16세기에는 16개의 수도원이 있었는데 모두 밧줄과 그물을 이용해서만 올라갈 수 있었다. 기둥 모양으로 우뚝 솟은 거대한 사암(沙岩)으로 이루어진 바위산들과 그 정상에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들이 있는 곳이다. 14세기에 처음 세워져 전성기인 16세기에는 24개의 수도원이 있었으며 속세와 차단하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 없어 물자 보급과 사람들의 출입은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방법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