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년전,어느 한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학원이 끝나고 햇빛이 쨍쨍내리쬐지만 너무 더운날씨에 발걸음을 재촉해 집으로 가고있었습니다.너무더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른걸음으로 가다가 문득,여기가 어디지하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내가 맞는길로 가고있었습니다.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고개를 숙이고 집을 가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자주가던 길이였는데, 오늘따라 더 예뻤고 처음보는 길같았습니다.가던길을 멈추고 이 예쁜길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여러장을 찍던도중,왜 내가 이 길을 처음봤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잠깐 고민을 해보았습니다.아, 이 예쁜길을 몰랐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항상, 더워서 힘들다고 고개를 숙이고 걸었기때문입니다.이 사진을 찍었던 그 이후로는 항상 고개를 들고 다녔습니다.고개를 숙이면 항상 똑같은 것만 보이지만, 고개를 들면 새롭고 아름다운것이 보이기때문입니다. / 무단으로 사진을 저장해가지는 말아주세요.짧은 성의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